대학소식
이상철 동서울대 총장 인터뷰(머니투데이 10.13)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10-15
- 조회수
- 1,948
아빠의 마음으로 학생을 마주하다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나아가…
대학 최초 ‘면접시간 선택제’ 도입
2013년 12월, 이상철 총장이 동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하며 다짐한 일 중 가장 중점에 둔 것은 바로 ‘학생과 교직원이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대학’이었다.
가족 같은 캠퍼스 분위기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큰 포부 하나로 시작한 총장 직위가 1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동안 얼마나 실현됐을까.
이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장은 한 치에 망설임도 없이 “나는 아빠 같은 총장”이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동서울대가 직면한 위기를 발전할 기회로 삼고 열린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공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대학을 직접 방문했다.
그들의 대학경영방침과 리더십을 벤치마킹한 결과, 동서울대의 건학이념인 ‘인격과 기술이 겸비된 전인교육’이 명문화된 문장에 그치지 않으려면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 총장은 자신뿐 아니라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24’을 언급하며 세계적 수준의 고등직업교육 리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대 핵심과제와 25개의 중점추진과제 실행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발굴하고 학업능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 인재를 교육하겠다는 것.
특히 현대사회는 단순히 우수한 기술과 재능만을 갖춘 인재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훗날 사회의 리더로 성장 가능한 인성과 기술을 고루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취임 이후 졸업생 취업률 80% 달성을 목표로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울대에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는 것.
그는 인적·물적으로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실력 있는 교수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에 걸맞은 인격과 기술력을 배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미래 실용교육을 목표로 글로벌 특성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의 실습기자재를 비롯한 첨단 교육환경을 마련,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쓴다는 입장이다.
더 나아가 어떠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틀에 박힌 사고보다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줄 아는 미래형 전문직업인을 육성해 질 높은 취업을 실현할 방침이다.
그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국가 중점과제 및 산업발전 추이를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주력학과를 선정, 이와 융·복합이 가능한 학과의 통합을 제시했다. (머니투데이 10.14, 유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