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패션디자인학회(회장 강죽형·동서울대학교 교수)는 ‘패션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5월 3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서울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96년 창립된 한국패션디자인학회(정회원 300여명)은 매년 학술대회와 박람회, 전시회, 공모전을 주체하는 패션분야 국내대표 학회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패션 경쟁력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기술인 3D 프린터에 의해 패션산업의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파괴하는 새로운 조류를 다루었다. 이봉진 자라코리아 대표는 패션 경쟁력의 핵심은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고 자라의 성공요인도 시간 단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3D 프린터 기술은 바로 패션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기 때문에 미래에는 3D 프린터에 의한 패션이 오늘날의 스마트폰과 같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패션디자인학회는 2015년 공모전을 올 9월 블랙야크와 공동으로 아웃도어 패션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될 것이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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