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의 복정체전 기간 중, 메이커스페이스 오픈세미나실과 로비에서 진행된 ‘e-스포츠 VR체험’ 행사가 학생들의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 행사는 가상현실 전용 헤드셋(HMD, Head Mounted Display)을 활용해 e-스포츠 콘텐츠를 실감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복정체전 기간 중 실내외 체육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체험 콘텐츠 종목은 다트, 양궁, 탁구, 볼링, 복싱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속 경기장에서 실제처럼 몸을 움직이며 몰입감 높은 게임을 즐겼다. 특히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형 콘텐츠는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며 체험 대기자 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HMD를 착용한 채 VR게임에 직접 참여하면서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 한 생생한 경험을 했다. 콘텐츠는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돼 현장의 집중도를 높였다.

운영 장소는 1호관 1층에 위치한 융·복합 창작공간 메이커스페이스 내에 마련되었으며, 현장은 안전을 고려해 체험 구역을 구분하고, 체험 대기자를 위한 좌석이 별도로 마련되어 차단선을 설치하였으며, 전문 진행 요원이 현장 지원에 나서 질서 있고 원활한 운영이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은 “게임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하니 색다르고 신기하다”, “VR기기를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실감 나서 놀랐다”, “VR 기기의 동작 인식이 생각보다 정교해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체험 장면은 대형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송출돼 주변에서도 콘텐츠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현장의 몰입감을 더했다. 일부 학생들은 체험을 위해 연이어 방문하거나 친구와 함께 재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VR 체험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가상현실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접해보는 기회로 마련됐다. 재학생을 위한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흥미롭게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